경찰의 이랜드 노조 강제 연행 현장 사진들
Posted 2007/07/21 17:13필름으로 촬영한 분량을 올린다.
대충 스캔해서 올린 것이라 질이 들쭉 날쭉, 컬러도 정교하지 못하다.
너그러이 양해 바란다.
사진이 무척 많으며, 각 사진들은 클릭하면 커진다.
사진들이 뒤섞여 있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앞서 포스팅을 먼저 보고 올 것을 권한다.
http://kusakaze.tistory.com/137
http://kusakaze.tistory.com/136

대충 스캔해서 올린 것이라 질이 들쭉 날쭉, 컬러도 정교하지 못하다.
너그러이 양해 바란다.
사진이 무척 많으며, 각 사진들은 클릭하면 커진다.
사진들이 뒤섞여 있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앞서 포스팅을 먼저 보고 올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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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새벽에는 비가 몇 방울 떨어졌고, 아침부터는 안개가 자욱하게 끼기 시작했다. 안개가 얼마나 심한지(상암동은 한강 바로 옆이다) 카메라를 메고 가려니 카메라에 물방울이 맺히는 것이 아닌가... 사진은 안개가 자욱한 상암 월드컵 경기장의 모습.
실신한 노조원. 곧 경찰 관계자로 보이는 뚱뚱한 사내가 TV 카메라와 사진기들을 가로막고 사진을 찍는 척하기 시작했다(기자나 활동가라면 응당 가방을 메고 있든지 기자 표식이 차고 있었을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사진가들은 싸구려 카메라 하나를 달랑든 채 몸으로 다른 카메라들의 시야를 의도적으로 가리는 짓은 하지 않는다)
농성 노조원들은 컵라면 등을 반입해서 끼니를 때운 듯. 밑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노조원들은 음식이 가득한 홈에버 진열장에는 손도 대지 않았다. 그들이 일했던, 일하고 싶어했던 직장이었기 때문일까...
뒷수습이 시작되고 취재진과 경찰병력이 빠져나가고 있을 때 쯤, 흰 옷을 입으신 어르신 한 분이 나타나셨다. 이름모를 이 어르신은 경찰 관계자들에게 큰 소리로 호통을 치시기 시작하셨다. 아마도 지역 주민으로 점거 농성장에 자주 들르셨던 분이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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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led under : photograph/snap
- Tag : 135 format, AF 70-300mm/4-5.6, Carl Zeiss 85mm/1.4, Epson Scan, Epson V700, Fuji NPH 400, Fuji Superia 400, Konica Minolta Centuria 200, MF 24mm/2.0, Nikon F5, 강제 연행, 경찰, 노조, 불법 연행, 비정규직, 상암 월드컵 경기장, 이랜드, 이랜드 노조, 전경, 홈에버, 홈에버 상암 월드컵 경기장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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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답답하고 답 안나오는 세상...
Tracked from 우파루파의 阿鼻叫換 2007/07/22 18:23 Delete
그저 괴로울 따름입니다. 자본주의 대한민국에서 돈이면 못 할 일이 없기야 합니다만.. 그래도 돈으로 할 수 없는 일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랜드의 모습.. 휴가 중에 잠시 짬을 내어 지나쳤습니다만.. 정말인지 답이 안나오는 모습이네요. 탁상공론으로 통밥을 굴려 만들어낸 법은 대한민국 1%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니.. 저 모습이 어쩌면 내 후년 저의 모습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 직업에는 귀천이 없을 것인데... 저들이라고 저렇게.. -
아 이랜드여....
Tracked from 생각하는 백성 - 자전거와 책- 2007/09/26 04:28 Delete
아 이랜드 ㅡ.ㅡ 주류 언론은 이미 외면한 이랜드 사태가 박성수와 그 똘마니들 때문에 점점 거칠어 지는구나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722535 얼마나 더 노동자들이 줘 터져야... 노조 투쟁이 나라 망친다는 생각이 사라질까? 노조가 가진 무기라곤 달랑 서로 연대해서 자기 월급과 목숨을 건 투쟁 하나 뿐인데 그 투쟁을 하게끔 만든 이 구조에...


똥막대기
| 2007/07/21 15:09 | PERMALINK | EDIT | REPLY |노동자들의 빈 자리를 결국은 같은 상황의 노동자들이 메워가야만 하는 현실이,그리고 또 후에 똑같이 반복되어지는 현실이 가슴 아프다.
Kusakaze
| 2007/07/21 15:17 | PERMALINK | EDIT |예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세금내고 군대가고 두드려 맞고 고통당하는 건 민초들이죠...
12
| 2007/07/21 18:42 | PERMALINK | EDIT | REPLY |기자할라면 비싼 카메라 들고 다녀야 합니까?
Kusakaze
| 2007/07/21 18:42 | PERMALINK | EDIT |예. 보통 회사에서 알아서 사주죠.
밝은 구름
| 2007/07/21 21:09 | PERMALINK | EDIT | REPLY |오마이블로그의 밝은 구름입니다.
트랙백 감사합니다~
주소를 따라 왔습니다. 여러 사진 찍느라 고생하셨겠어요..
사진 잘 봤습니다. 가슴 아프고요...
언제에야 노동자들의 가슴에서 피맺힌 아픔이 아물 날이 올 것인지.
가슴아프고 화가 납니다
이렇게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
Kusakaze
| 2007/07/23 12:06 | PERMALINK | EDIT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아니겠지'라는 안일한 생각들을 많이 하지만, 비정규직의 그늘은 슬그머니 우리 발 밑에 드리워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튼 소리나 하고 있는 인간들이 널려있으니 답답합니다...
좆도 없는 개한민국
| 2007/07/22 16:16 | PERMALINK | EDIT | REPLY |노동자들 힘든 건 알겠는데, 민주노총이나 기타 단체들에 행동에 토가 나오는군요
힘든 민초들을 이용하기는 자본가나 당신들이나 똑같아.
Kusakaze
| 2007/07/23 12:08 | PERMALINK | EDIT |힘든 노동자들의 힘이 되어 주는 단체가 불행이도, 그 토나오는 민주노총이나 기타 단체들 밖에는 없습니다.
Skyraider
| 2007/08/05 23:55 | PERMALINK | EDIT | REPLY |남의 일이 아니라는 것....
그게 나를 분노하게 한다.
Kusakaze
| 2007/08/08 03:05 | PERMALINK | EDIT |남의 일이 아니지만, 남의 일 보듯 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더욱 분노하게 됩니다.
monopiece
| 2007/12/11 14:15 | PERMALINK | EDIT | REPLY |고생 많았구려....!!
아픈 노동자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Kusakaze
| 2007/12/11 14:23 | PERMALINK | EDIT |감사합니다.
민주노총에서 홈에버 노동자들을 돕겠다고 했는데 의결만 하고 아직 집행은 예산문제라고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모양이더군요...
그게 더 마음이 아픕니다.
monopiece
| 2007/12/11 16:07 | PERMALINK | EDIT | REPLY |모르지만 빠른 결정만이 능사는 아닐텐데...
노동자 입장을 제일 잘 아는 양반들이니 기다려 보는 방법뿐이 없지요.
사측과의 갈등도 그렇고, 노총의 도움도 그렇고...사회적으로 보는 시선들에
차디참을 느끼실 그분들이 힘내셨으면 합니다.
티스토리에 이랜드 배너를 거는 것을 해놨다가 실수로 다른거로 바뀌어 버렸는데...이랜드 배너 어디서 찾나 ㅡ.ㅡ;;;
Kusakaze
| 2007/12/11 20:57 | PERMALINK | EDIT |http://antieland.tistory.com/1
배너는 위의 링크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생각난 김에 저도 달아야 겠습니다.
이제 겨울이고, 월동 준비로 돈이 필요한 계절인데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저도 모자라긴 하지만 만원 한 장을 기부했습니다.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아 더 여유를 낼 수 없다는 것도 가슴이 아픕니다.
monopiece
| 2007/12/12 09:46 | PERMALINK | EDIT | REPLY |아..그 생각을 못했네요...빨리 도와드리는게 좋을 듯 한데..
통장잔고가..바닥을 달리니...이것 참 ㅡ.ㅡ
Kusakaze
| 2007/12/19 21:38 | PERMALINK | EDIT |암튼 여러가지로 씁쓸합니다.